서예작품(書法作品)

한국근대서예명가전(예술의전당) 2

含閒 2020. 7. 29. 09:27

聽蜀僧濬彈琴(청촉승준탄금)
李白(이백)

 

 

촉 땅의 스님 녹기금(綠綺琴)을 안고서
서쪽으로 아미산 봉우리를 내려왔네

 

나를 위해 한 번 손을 휘두르니
만산 골짜기 솔바람을 듣는 듯하다

 

나그네 마음 흐르는 물이 씻어주고
여음(餘音)은 상종(霜鐘)소리와 같구나

 

어느덧 푸른 산은 어두워지고
어두운 가을구름 몇 겹이런가

 

 

蜀僧抱綠綺(촉승포록기)
西下峨眉峰(서하아미봉)
爲我一揮手(위아일휘수)
如聽萬壑松(여청만학송)
客心洗流水(객심세류수)
餘響入霜鐘(여향입상종)
不覺山暮(부각벽산모)
秋雲暗幾重(추운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