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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2024년 12월 10일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엄마와 나는 특별한 둘만의 여행을 떠났습니다.우리는 노을 지는 해변을 함께 걸었습니다.그날따라 유난히 예쁜 노을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선선했던 바람이 기분 좋게 머릿결을 흩날려 주는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친구도 아닌 엄마와 단둘이서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을 걷다니...퇴근하고 집에 가면 부엌에서 보던 엄마의 등.그 굽은 등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여러모로 이상했지만, 이상하리만큼좋았습니다."엄마, 여행 오니깐 좋지?""우리 엄마 보고 싶다."엄마의 엉뚱한 대답은 내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엄마의 우리 엄마.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오래전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나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는엄마의 말에 나는 살짝 당황했습니다.엄마는 외할머니와의 가슴 아픈..

따뜻한 하루 2024.12.10

아름다운 마침표

2024년 12월 10일 아름다운 마침표인간은깜짝 반전과긴장감을 좋아하지만,질서와 마침표를 갈망하기도 한다.미스터리 박스의 묘미는 균형에 있다.너무 많이 보여주면 지루해지고,너무 적게 보여주면 갈피를잡을 수 없어서 마음을접는다.- 조나 레러의 《지루하면 죽는다》 중에서 -* 모든 일은끝이 좋아야 합니다.그래야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 그리고 균형과 조화입니다.자연도 이것을 놓치거나 잃었을 때 천재지변을일으킵니다. 그 천재지변을 통해서 자연은다시 질서와 균형을 찾습니다.자연의 위대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