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하라
인생이란 늦은 시간, 촛불을 앞에다 두고서
한 잔 차를 끓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며
한 번쯤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젖을 빠는 순간부터
세상의 인연이 시작되듯이
삶은 어쩌면 자신과는 연연하지 않게
오고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란 티끌이며 허공입니다.
이 이치를 깨달으면 욕망과 악이 사라집니다.
곧 성불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생의 참된 화두입니다.
이 깊은 화두를 깨달으면
마음길이 끊어지지 않고 곧게 이어져갑니다.
이 화두를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생각하십시요.
그러면 모든 것이 편안해지며 마음의 병 또한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때론 세상의 모든 일에
한 번쯤 無心하는 것도 몸에 좋은 것입니다.
무심이란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라 자신과의 단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심의 강은 자신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욕망과 사악을 버리는 강이기 때문입니다.
아아, 無心하라.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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