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달력도 찢고 싶다
[한겨레] 공휴일 상당수 일요일과 겹쳐
빨간날 62일 '최악' 올해수준
직장인 박현준(31)씨는 최근 2010년 달력을 살펴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공휴일과 일요일이 대부분 겹치는 통에 주말이 아닌 '빨간 날'을 모두 세어봐도 8일에 불과한 탓이다. 박씨는 "내년 달력을 받아든 직장 동료들도 모두가 울상"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소띠 해라고 소처럼 일만 하란 말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왔을 만큼 휴일에 관한 한 '저주받은 해'였다. 개천절이 추석과 겹친 데다 토요일이었고, 3·1절은 일요일이었다. 현충일과 광복절도 토요일과 겹쳤다. 2010년의 공휴일(달력의 빨간 날)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62일이다. 주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 기준으로 토요일까지 계산에 넣으면 112일을 쉬게 된다. 올해보다 이틀 많다.
이태 연거푸 이런 현상이 벌어지자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다음날 쉬도록 하는 '대체공휴일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최근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직장인들의 각별한 관심을 얻고 있다
한 해의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달력을 찢고싶다고???
1. 달력을 찢고 싶은 마음으로 새 해를 맞이해야 하는가?
휴일이 적다고 '저주받은 해' , ' 최악의 해' 운운하는 정신 자세와 기자의 태도는
새 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국민들에게 적당한 표현인가?
2. 365일을 일자리가 없어 고생하고 고민하는 실직자, 실업자가 수백만인 현실에서 휴일이 겹친다고
달력을 찢고 싶다고?
3. 놀고 쉬는 계획은 일년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할 계획은 잘 짜고 있는지 궁금하다.
마냥 놀고 쉬고 먹는 날만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바닥에 깔려 있어서야.....
4. 365일 중 112일을 쉬고 거기다가 연월차까지 쉬게 되는데 '소처럼 일한다'고?
그렇게 편한 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영화도 못 봤나?)
112일만 쉬어도 1년 중 31%를 쉰다.그래도 적은가?
당신이 구멍가게라도 한번 해봐라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5. 모두가 놀고 먹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국제적인 경쟁 상황이 어디 녹녹한가?
6. 정부가 '대체공휴일제도'를 검토?
먼 장래를 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눈 앞의 근로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절대 안된다.
우리의 기업들이 왜 중국이나 베트남에 나가 그 고생을 하는지? 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지? 생각해 보자
진정 근로자를 위하는 것은 장기적인 많은 고용 창출이 아닐까?
7. 이런 기사는 사실만 잘 분석하고 판단은 구독자가 할 수 있도록 함이 어떨까?
공휴일이 적어 일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까
한겨레신문이 근로자의 입장을 아무리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런 기사의 제목은
재고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늘에 계신 송건호님 뵙기가 부끄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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